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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예닮교회

목회자칼럼

요즘 우리의 주일 오후 풍경    

 

몇 주 전부터 주일예배를 마치고 나면, 모두들 한 마음이 되어 컨퍼런스를 위한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서 전체적으로 손 볼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가장 필요한 부분들을 선별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손이 닿지 않던 교실과 창고의 물건들을 정리해서 버리고전등과 필터를 교체하고, 친교실과 일부 교실에 페인트를 칠하고, 몇몇 교실들에 너무 바랜 카페트를 교체하는 일들입니다.

함께 어울려 일하는 예닮 가족들을 보면 참 행복해 집니다. 행복한 얼굴로 일하는 모습 때문입니다. 주일 오후엔 예배를 마치고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거나 미루어 두었던 집안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텐데, 다들 남아서 하하.. 호호..’ 웃어가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마지 못해서 한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행복한 얼굴들입니다.

특별히 우리 청년들은 그저 바라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웃음이 지어 집니다. 저도 청년의 시기를 교회에서 보냈고또 많은 교회들을 다니면서 볼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닮청년들 같은 귀한 청년들은 쉽게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봉사의 자리라면 어디든지 주일학교나 유스실에서, 예배를 위한 각 섬김의 자리에서, 한글학교 교실에서터들러 방이나 주방에서.. 청년들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섬김을 축복인줄 알고, 기쁘게 섬기는 청년들의 섬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예닮 청년들은 장년들을 부끄럽게 하는 청년들이야!’  라는 칭찬이 너무도 당연하게 들립니다. 이렇게 귀한 우리 예닮 청년들을 늘 기억해 주시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토로 하면서도, 이런 청년들을 리드해서 함께 어울려 굵은 땀을 흘리며 일하는 장년들의 모습도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젊음에서 한걸음 뒤쳐져 있고, 몸쓰는 일을 하고나면 예전처럼 쉽게 풀리지도 않지만, 그래도 내 집 돌보듯이 교회를 돌보며 일하는 장년들의 모습에서 우리 예닮교회의 저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흘러가는 세월은 막을수 없어도, 우리의 마음만큼은 늘 젊고, 활기차게 유지하는 우리 예닮교회 장년들이 멋집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뭐라도 맛있는 것 먹이기 위해서 부엌에서 불과 싸워가며 일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사랑어린 음식을 준비하는 엄마의 마음 그대로입니다. 또 지난주간에 우리교회에서 연세가 가장 많으신 한 어머니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다들 땀 흘리며 일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페인트 값은 내가 감당하고 싶다는 전화였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성도들의 목회자여서,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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