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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예닮교회

목회자칼럼

 

        바른 호칭을 사용합시다!

  

   휴스턴 교회 이수관 목사님의 칼럼입니다.

    전에 제가 싱글 목자를 할 때, 식구들이 많아져서 분가를 할 때가 되면 목장 식구들이 묻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목장에서 동생으로, 친구로, 또는 가볍게 오빠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목자가 되었는데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목자님이라고 부르자니 어색하고 딱딱한데 그냥 예전처럼 부르면 친근하고 좋지 않겠느냐는 얘기입니다.

    그럴 때 저희 부부가 꼭 해주는 말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름을 부르면 그는 여러분의 친구나 동생이 될 것이고, 오빠라고 부르면 여러분의 오빠가 되겠지만, 여러분들이 ‘목자님!’ 하고 불러주면 그는 여러분의 목자가 될 것이다.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을 원하는가?” 이 말은 들은 사람들은 분가해 나간 그 다음날로 바로 목자님 하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요즈음도 목장을 보면 어떤 목장은 정말 식구처럼 되어서 형님, 언니, 오라버니 등의 호칭을 부르는 곳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목자 목녀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형님, 누님 등의 호칭으로 부르는 경우를 봅니다. 물론 목장은 삶을 나누는 식구가 되어 가는 것이고, 연장자에 대한 예우는 갖추어야겠지만 목자 목녀는 형님, 누님의 호칭보다는 형제님, 자매님으로 부르는 것이 맞고, 또 목장 식구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 하더라도 반드시 목자님, 목녀님 하고 깍듯이 올려서 불러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호칭을 통한 권위를 주장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목자 목녀는 목장 식구를 위해서 기도하며. 신앙적으로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역할은 목자 목녀의 나이에 상관없이 부모의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부모의 마음이 아니면 간절함도 생기기 어렵고, 희생적인 마음도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뭔가 목장 식구가 영적으로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할 때, 또는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하려고 할 때, 목자 목녀는 기도하고 사랑으로 권면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럴 때 권위가 올바르게 서 있지 않으면 목자 목녀로서의 역할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 목장 식구를 형님으로 극진히 모시고 있을 때, 또 반대로 목자 목녀를 동생처럼 여기고 있을 때, 어떻게 그런 말이 떨어지겠으며 그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목자 목녀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본인들의 그런 영적인 책임과 권위를 인식할 때 가능할 것이고 (딤전4:12), 목장 식구들은 비록 나이 어린 목자 목녀라도 영적인 권위를 인정해 주고, 스스로를 그 권위 아래에 둘 때 (2:5-6), 아름다운 공동체가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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