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 목장의 정상천 형제 입니다.

진수 형제님이 선교를 같이 다녀온 기념으로 저에게 불씨를 넘긴 듯 합니다. 고맙게도....


저는 한국에서 생활 했을 때 교회에 다니지 않았고, 예수님을 알기는 했지만 믿지는 않았습니다.

저에게 한국에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저의 기억에 이러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요.

    - 돈을 자랑하는 사람. " 이번에 내가 십일조을 천만원 했어. !!! "

    - 직장 상사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업을 하려는 사람.

    - 돈을 벌기위해 직업으로 선택하는 목사님들

    - 겉으로는 온화하고 인자한 척 하지만 자기에게 불이익이되는 것은 처다도 안보는 사람

    - 제사를 지내기 싫어서 교회에 다는 사람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하신 말씀입니다.

    " 어느집 누구는 그렇게 못된짓을 하고 다니고 아주 난봉꾼 이야 !

      그래서 교회에 가서 회개를 한다는데 그러면 뭐해 다시 똑같은 짓을 하는데

      교회에 가서 회개만 하면 다 되는 건지 원 !!!! "

이번 과달라하라 단기 봉사 선교에 가서 과달라하라에는 부자들이 가는 성당과 가난한 사람들이 다니는 성당이 따로 있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저도 한국에서 교회를 다녔다면 가난한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을까 ? 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 올때에도 교회는 다니겠지만 단지 친목을 위한 자리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상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런 생각을 바꾸어 준 것은

    첫째는 염 훈 목자님과 배경숙 목녀님 입니다.

             이분들이 보여준 섬김의 헌신은 저의 마음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에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관념을 깨주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안되지만, 탄자니아 목장에 있는 동안 정말로 즐거운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둘째는 예닮교회 입니다.

             부자도 없는 것 같고, 다른 교회와 다르게 직급( 장로, 권사, 집사 등등 )도 없고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목사님이 신앙 생활에 대한 것을 쉽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저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니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기왕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거면 그냥 속빈 강정처럼, 대충대충, 좋은게 좋은거야

하는 식으로 신앙 생활을 것은 싫었습니다.

무엇을 하던지 제대로 하는 것이 좋아서 교회에서 시키는 일이면 뭐든지 다 하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 교회 등록, 만남의 축복, 침례, 평신도 세니마

    - 선교사님 섬김  ( 김현의 자매님이 더 힘들었습니다. )

    - 가시떨기 새벽 기도, 세겹줄 기도회, 금요일 철야 예배

    - 다니엘 금식, 1/1/1 중보 기도

    - 삶 공부 ( 생명의 삶, 새로운 삶, 말씀의 삶, 부모의 삶, 부부의 삶 )

    - 11사역 (한글학교 교장, 목장 교사 ), 교회 청소, 명절 음식 준비

    - 과달라하라 단기 봉사 선교

    - 매일 아침 성경 읽기 ( 지금은 잘 못하고 있습니다. )

    - 매일 40분 기도하기

한때 할 것이 많은 것에 대해서 불평도 했지만, 대부분은 즐겁게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저는 예닮교회를 좋아하니까요.

(정말로 교회에 이렇게 할 것이 많은지 미처 몰랐습니다. 괜한 결심을 했나.... 그래서 불평을 했습니다. )


그래서 지리적으로 예닮 교회를 다닐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교회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항상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교회로 옮겨도 예닮교회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닮교회를 엄청 좋아 하지만 한때 저는 예닮교회의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떠날 생각도 했었습니다.

제가 예닮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

    - 예수님으로 부터 등을 돌리고

    - 성령님이 저에게서 떠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아마 예닮교회를 떠났으면 예닮교회에서 만난 모든 분들을 다시는 만나지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까지 예닮교회를 떠날 결심을 할 만큼 저에게도 신앙 생활의 어려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목장에도 가기 싫고,

주일 연합목장 예배에도 참석하기 싫었습니다. 그 시기에는 기도 하는 것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방해가 많았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 까지 악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저의 옛 습성이 나왔던 거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가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으셨나 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고 자신의 백성을 얻으시는 하나님은 저를 그냥 그대로 두면 정말로 예닮교회 밖으로

나가 버릴 것 같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 이 목사님과 신앙의 깊이가 깊은 분들을 저에게 붙여서 혼자있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 이분들은 저의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었습니다. )

    - 다니엘 금식을 통해서 더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 말씀도 듣게 하셨습니다.

    - 과달라하라 단기 봉사 선교를 통해서 저의 마음 가운데 아주 조금 남아 있던 사랑하는 마음을 꺼집어 내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저를 예닮교회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말레이시아목장에서 남기재 목장님과 남영미 목녀님의 따듯한 섬김을 받으면서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하기 위해서

다시금 제자리로 찾아가는 중 입니다. (신앙 생활에는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지만,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

그리고, 지금 두 가정을 말레이시아 목장으로 초대를 하기위해 기도도 많이 하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 두 가정이 말레이시아 목장으로 초대되어 목장 예배에 참석을 한다면 다윗이 옷을 찟고 뛰어 다닌것 처럼 기쁠 겁니다.

저의 신앙 생활도 한 단계 발전을 할 것이고, 좋아 질 것입니다. 음.... 잘될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특권을 가졌으니까요.

요한복음 112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고맙습니다.


다음 불씨는 장명선 목녀님께 전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