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진득함  

 

 올해 초 읽었던 GRIT이라는 책 한권이 제게 큰 마음의 울림을 주었습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Angela Duckworth 가 쓴 책인데, TED에서 이 주제로 강의하면서 유명해진 책입니다. GRIT이란 단어를 한국말로 번역하기가 어려워서 한국말 책 제목도 그릿이라고 달았습니다.

  Duckworth는 대학 졸업후, 뉴욕의 한 공립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성적이 좋은 학생과 나쁜 학생의 차이점이  단지 지능지수(IQ)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재능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심리학을 공부하며 계속 이 질문의 답을 찾아갑니다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어떤 사관생도가 힘든 군사훈련을 끝까지 견뎌 내는지, 전국맞춤법대회에 가서 어떤 학생이 끝까지 경쟁에서 살아남는지, 문제 학교에 배정된 초임 교사들 중에서 누가 학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교사로 남아서 아이들의 학습 성과를 이끌어 내는지,  몇몇 회사와 제휴를 맺어서 어떤 세일즈맨이 끝까지 살아남고 판매 성과가 가장 좋은지.. 다양한 분유에서 리서치를 하게 됩니다.

그결과 성공하는 사람들의 수치가 가장 높은 것은 바로 열정끈기라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GRIT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GRIT의 수치가 높은 이들이 가진 열정이란 새로운 것에 혹해서 현재하는 일을 포기한 채, 새로운 일을 쉽게 시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끈기한번 결정한 사항을 조용히 밀고 나가는 진득함입니다

결론적으로 Duckworth는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열정과 끈기로 노력하지 않는다면그 재능은 그저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에 불과할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성공을 위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순간적으로 얼마나 강도 높은 열정을 보이느냐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열정의 진득함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정확하게 우리 신앙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할 때, 얼마나 강렬한 열망을 보이느냐보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결같이 영혼구원이라는 주님이 원하시는 열정의 진득함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장이나 삶 공부, 이번주에 갖게되는 세겹줄 기도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 가졌전 열정은 흐지부지해지고, 뭔가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는 것으로는 절대로 신앙의 성숙을 이룰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고, 환경이 달라진다하더라도 한결같은 영적인 진득함이 신앙의 성숙을 이루게 합니다

 자녀들을 위해 늘 기도하며 무릅꿇는 부모의 열정의 진득함이 우리 자녀들에게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이 열정의 진득함을 가지고 자녀들을 위한 세겹줄 기도회에 참석할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