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와 컨퍼런스    

 

계속 광고도 하고, 기도제목도 나누고, 분주하게 준비하면서도 여전히 내일부터 시작될 행사를 목회자 세미나라고 하시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납니다. ‘세미나컨퍼런스를 혼동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세미나와 컨퍼런스에 참석해 보신 분이 아니라면 이것이 정확하게 어떻게 다른지 구분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고 섬긴다면, 더 큰 기쁨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세미나부터 정의합시다. 가정교회에는 두 개의 세미나가 있습니다. 하나는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이고, 또다른 하나는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목사님이 가장  먼저 참석하는 것은 목회자 세미나입니다. 목회자 세미나에서는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가정교회가 왜 신약성경상의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인가?’에 대한 답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목회자 혼자만 가정교회를 안다고 가정교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평신도들이 목사님과 같은 비전을 가져야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목회자 세미나에서 배운 거의 비슷한 내용을 평신도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정확히 알도록 도와주는 것이 평신도 세미나입니다.

이처럼 세마나를 다녀와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가정교회를 세워가기로 결단하고 나면, 그 다음에 목회자들이 참석하는 것이 목회자 컨퍼런스입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는 가정교회로 세워가기로 결심한 교회와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교회의 목회자들이 함께 모입니다. 이번에 우리교회에서 섬기는 것이 바로 이 목회자 컨퍼런스이며, 일년에 두번 가정교회를 잘 세워가고 있는 교회들이 돌아가며 섬기게 됩니다. 또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의 평신도들이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와서 목자로 섬기다보면 지치거나 더 잘 섬기기 위한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이런 목자들이 일년에 한번 모이는 것을 목자 컨퍼런스라고 부릅니다.

정리해 보면, 목회자 세미나와 평신도 세미나가정교회가 무엇인지?’ 알기 위한 기초 모임이고, 목회자 컨퍼런스와 목자 컨퍼런스는 가정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보다 더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해 모이는 모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컨퍼런스에는 이미 가정교회를 하고 계시거나, 가정교회로 전환하겠다고 결심한 목회자들이 오십니다.

제가 가정교회 하는 교회에 집회를 가 보면, 비전을 공유하는 교회라서 그런지 낮선 교회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우리 성도들 같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비전을 공유한 목회자들을 섬기는 기쁨이 넘치길 소원합니다.